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키라 야마토 (문단 편집) ==== SEED DESTINY에서의 위치 ==== 3쿨 오프닝부터는 타이틀을 장식하더니 스태프롤 목소리 출연에서도 맨 위에 올라오고[* 페이크 주인공(?)인 [[신 아스카]]는 키라, 아스란 다음 3번째로 나온다.]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되는 등의 활약을 하며, '''[[페이크 주인공]]'''이라는 말까지 창조되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러나 막상 또 키라를 데스티니의 '진주인공'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애매한 점이 있다. 우선 키라의 등장 분량이 적다. 데스티니에서 키라는 첫등장부터가 상당히 늦었고 이후에도 띄엄띄엄 등장하며, 개별적인 등장의 분량도 짤막하다. 등장 장면의 양을 따지자면 드라마 파트는 아스란, 액션은 신 쪽의 분량이 훨씬 많다. 신의 등장씬이 적어 보이는 건 후반에 들어서 비중이 급격히 줄어들은 것이라 전체를 놓고 보면 키라보다는 신이 훨씬 많이 등장한다. 아크엔젤 측의 드라마만 놓고 보더라도 말수가 적은 키라보다는 카가리, 라크스의 비중이 크다. 그럼에도 키라의 인상이 강렬했던 까닭은, 키라의 에피소드가 극의 전개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위기 상황에서 나타나는 영웅' 같은 모습이 여러 차레 나타났기 때문에 언뜻 보면 키라가 마치 주인공인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순간적인 스팟 참전으로 그친 탓에 결정적인 장면을 가져가는 것에 비해서 키라가 겪는 갈등은 시드 때와 달리 거의 묘사되지 않아 '키라 자신의 드라마'는 거의 없었다. 따라서 주인공을 구분하는 기준을 '개인의 갈등과 성장'으로 본다면 키라는 주인공으로 보기 힘들며 [[아스란 자라]]나 [[신 아스카]]가 주인공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시드 데스티니의 키라 야마토는 '중요해보이는 장면'은 많이 차지하는데 정작 경험이나 성장, 변화에 대해서는 별로 이야기할 거리가 없는 상당히 기묘한 캐릭터가 되어 버렸다.[* 키라는 어느정도 전작에서 완결성을 띈 완성된 캐릭터이다. 대부분의 성장을 전작에서 마쳤고 자신의 인생관이나 사상도 확고하게 잡혀있다. 이런 양상이다보니 두가지정도 특이한점을 보여주는데 한가지는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개인의 사정으로 혼란스러워하고 캐릭터간의 연결성이 흐려서 각자의 고민을 떠안고 고통받는 데스티니에서 전작에서 가장 많은 비중과 가장 많은 혼란을 겪은 키라가 오히려 후속작에서는 거침없이 결단을 내리는데다가 평온하기까지한 모습을 보여준다. 눈앞의 고민거리를 길게 가져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카가리의 정약결혼을 파토내는씬이 대표적이다. 암약하다가도 때가 되었다고 생각이 들면 지체없이 움직이는 꽤 새로운 모습이다. 새로운 힘인 스트라이크 프리덤을 대면했을때도 전작의 프리덤에 오를때처럼 심정적인 변화가 묘사되지 않는다. 힘이 주어졌을때 어떻게 써야 옳은지를 스스로 이미 알기때문으로 보인다. 두번째로는 프리덤에 탑승한체로 벌인 임펄스와의 마지막 일기토와 잠시 스트라이크 루즈를 탔을때 와 최종결전의 일부를 제외하면 전혀 고전하지 않았다. 이점이 역설적으로 키라를 진주인공이라고 말할수없는 이유가 된다. 중반부의 키라가 신보다 강한건 당연하다. 작품 내적으로는 키라는 이전의 전쟁에서 누구나 두려워할정도의 신화를 쓴 세계관 최강자다. 경험치부터가 다르다. 메타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키라가 주인공의 적이기때문이다. 이정도 지점에 나오는 적대하는 상대가 주인공보다 약하다면 그건 오히려 말이 안된다. 이때의 키라는 신에게 시련으로서 주어진 상대다. 적어도 프리덤에 타고 등장하는 시점에서는 강적정도의 비중이다. 상술된 세이버 17등분씬은 분명히 같은 프리덤인데 전작의 강림하는 검 에피소드의 모든걸 포기한 상황에서 기적처럼 내려온 프리덤과 같은 프리덤인지 의심될정도로 흉악하게 연출되었다. 주인공인 신이 포함된 미네르바 진영에게있어서 전투파트에서라면 넘어야할 산이자 확실하게 적대하는 입장이라는 인상을 새겨준다. 임펄스와 해상에서 벌인 마지막 전투도 전작에서 본인이 마지막으로 처리한 프로비던스가 당하던 그 구도와 비슷하게 당했다. 조금도 유효타가 먹히지 않다가 상대가 발휘한 기지에 당해서 쓰러지는것이 주인공다운 모습으로 보이긴 어려운 내용이다. 이후에 스트라이크 프리덤에 타면서부터는 적대성향이 많이 누그러져서 서로가 서로의 반동인물인 입장이 된다.] 이처럼 '위기 상황에서 나타나는 영웅'인 동시에 드라마가 적고, 인격적 성장이라고 할 것이 거의 없는데다, 등장이 늦고, 띄엄띄엄 등장해도 자타가 공인하는 주인공 캐릭터로는 [[드래곤볼Z]]의 [[손오공(드래곤볼)|손오공]]이 있다. 다만 오공과 달리 키라는 '메인 플롯의 위기 상황을 해결하는 영웅'으로 나타나는 장면이 별로 없고 오히려 키라 자신이 위기상황으로 등장하는 탓에 키라를 오공과 같은 타입의 주인공이라고 보기 어렵다. 시드 데스티니의 플롯은 [[자프트]]와 [[로고스(기동전사 건담 SEED)|로고스]]의 대립을 보여주는 '신, 아스란과 [[미네르바(기동전사 건담 SEED)|미네르바]] 편'이 메인 플롯으로, 자프트 의장 듀랜달의 음모를 밝히는 '키라와 아크엔젤 편'은 사이드 플롯에 해당된다. 두 플롯은 서로 부딫히는 때는 있지만, 유기적인 관계는 부족하며 별개로 진행된다. 간접적으로는 [[길버트 듀랜달]]이나, 아스란 자라를 통해서 두 플롯이 연결되지만, 확고하게 교류가 이어지지도 않는다. 미네르바와 아크엔젤이 격돌하는 경우는 작중 몇 차례 있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미네르바가 자프트의 한 부대이기 때문에 작전에 따라 전력으로서 동원되는 것 일 뿐이고, 감정적인 교류조차 거의 없는 상황이라 연결고리가 있다고 하기도 뭣하다.[* 초반에 오브에 입항한 미네르바가 수리를 받으러 수용되어 함장인 [[탈리아 그라디스]]와 [[마류 라미아스]]가 서로 인사를 하는 장면이 있었지만, 마류는 신분을 숨긴 상태였기에 정체를 알 길이 없었다.] 미네르바 측에 아크엔젤과 프리덤은 그저 상대하기 버거운 '적' 가운데 하나일 뿐, 특별한 감정이나 갈등을 가진 대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사이드 플롯의 키라가, 메인 플롯의 신보다 돋보이게 된 까닭은 원래 신과 아스란의 이야기였어야 할 데스티니에 키라를 무리하게 집어넣어 극을 해결하게 만든 결과라 할 수 있다. 그 증거로써 후쿠다 감독은 초기 기획에서 키라 야마토는 팬서비스 정도로만 등장할 예정이었다고 증언했었다. 이후 후쿠다는 "한 이야기의 세 축에 주인공을 앉히고, 세 개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그려보고 싶었다"라고 발언한다.[* 만약 후쿠다의 생각이 정말로 이러했다면 키라의 비중이 적었어야했다. 많이들 간과하는 지점인데 키라는 전작에서 많은 서사를 풀어냈기때문에 등장만으로도 어떠한 설명없이 시청자들은 키라를 이해할수있다.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던 인물이였는지부터 앞으로 하려는 일이 대강 어떤것일지 입아프게 설명하지않아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신은 데스티니에서만 등장하는 신규 등장인물이다. 데스티니는 신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야 균형이 맞는것은 당연하다.][* 거기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장면이 있는데 아프리카에서 신이 모빌슈트도 아니고 총으로 직접 사람(포로?)을 사살하면서 게릴라들과 함께 해맑게 웃는 모습이 나온다. 앞서 키라 야마토가 전쟁을 반대하며 불살주의를 내세웠는데 신이 사람을 죽이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대체 어느 쪽을 더 소년만화의 주인공으로 볼 지는 안 봐도 비디오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